가난하지만 따뜻한 인정이 넘쳤던 1970년대에 유년기를 보냈던 한 50대 남자가 당시의 추억을 담은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북랩이 최근 50대 중년 남자 함동갑 씨가 태어나서부터 열 살이 되기까지 고향에서 보낸 기억을 담은 에세이집 ‘굴렁쇠와 킥보드’를 펴냈다.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 가난하고 고생스럽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마음 따뜻한 정을 나누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보리밥에 어쩌다 섞여 들어온 소중한 쌀밥 몇 알을 아껴 먹던 일, 동네에 두어 대밖에 없는 텔레비전을 보기 위해 부잣집 마당에 모여들던 밤, 짝꿍을 리어카...
지금 Z세대 트렌드를 관통하는 흐름에 ‘메타버스’를 대체할 만한 키워드가 또 있을까. 정부나 기업 마케팅은 물론 아바타 세계관을 결합한 K팝 아이돌까지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사회 문화 전반 메타버스의 영향력은 무한 확장 추세다. 메타버스란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동일한 사회·경제·문화 활동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3차원 가상 세계를 일컫는다. 5G 상용화와 VR (가상현실)·AR (증강현실) 등 구현 기술의 고도화가 팬데믹 국면과 맞물린 지...
갤러리 아트세빈은 10월 31일까지 갤러리 아트세빈에서 진행하는 이보경 초대전 ‘기억의 가장자리’를 연장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갤러리 아트세빈은 10월 5일부터 개막된 이보경 초대전 ‘기억의 가장자리’를 24일까지 열기로 했으나,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아 1주일 더 전시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 ‘기억의 가장자리’는 찰나와 같은 순간에서 느껴지는 영감이나 판단, 선택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전시 작품들은 디지털 작업을 통해 사진 속 기억을 담아낸 것으로 작가에게는 구체적 삶의 소산이지만 관람객들에겐 추상...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가 25일 ‘제12회 경기도 장애인 미술·사진 공모전’(이하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공모전은 ‘공감과 위로’를 주제로 5월 10일부터 8월 10일까지 미술, 사진 분야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미술 작품 298점, 사진 작품 232점, 총 530점이 출품됐으며, 2차례 심사를 거쳐 부문별로 17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진행했다. 시상식 참석자는 각 부문 경기도지사상, 대상, 최우...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예술인들이 주도적으로 운영에 참여하는 연결·연대·확장의 예술공유 플랫폼 ‘예술청’(종로구 동숭길 122) 공간을 27일(수) 오픈해 다양한 사업을 실험·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예술청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예술인·기획자와 공공이 양방향으로 소통하고 문화예술계 현장 이야기를 경청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열린 플랫폼이다. 공공이 기획·운영하는 프로젝트에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수동적인 방식이 아니라 예술인과 서울문화재단이 ‘공동운영단’을 구성해 모든 의사결정을 함께 내리며 예술청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