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한국총회 조직위원회 개소

  • 기사등록일 : 2021-05-28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IFLA WORLD CONGRESS, GWANGJU 2022)’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5월 25일 사무국인 주식회사 환경과조경(대표 박명권)에서 조직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직위 개소식에는 공동 조직위원장인 조경진 사단법인 한국조경학회 회장, 이홍길 사단법인 한국조경협회 회장, 노영일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권윤구·김아연·배정한·서영애·오화식 조직위원과 광주관광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현판식을 진행했다. 사무국은 환경과조경에 두고 2022년 8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될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의 사업 전반을 추진하게 된다.

세계조경가대회는 세계조경가협회가 주관하는 전 세계 조경가들의 대표 행사로, 이번엔 우리나라가 개최국으로 선정돼 전 세계 조경가가 광주로 모이게 된다. 세계조경가협회(IFL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는 전 세계 77개국, 2만5000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글로벌 조직이다. 1948년 영국에서 설립된 뒤 유럽, 아시아 태평양, 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5개 지회가 활동하고 있다.

한국은 1981년 협회에 가입해 1992년 세계조경가대회 한국 총회를 서울·경주·무주에서 개최한 바 있다. 또 여러 한국 조경가가 세계조경가협회 주최 공모전에서 수상했으며, 2007년부터는 매년 세계조경가협회 학생설계공모전을 후원(그룹한 어소시에이트)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22년은 한국조경학회가 설립 50주년을 맞으면서, 센트럴파크를 설계한 프레데릭 로 옴스테드 탄생 2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올해 대회 주제는 ‘리:퍼블릭(RE:PUBLIC)’으로, 우리 도시가 직면한 감염병·기후 위기·인구 감소·도시 재생 등 난제를 풀 사회적 좌표가 ‘공공성 회복’에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선정됐다.

한편 사무국 개소식 이후 진행된 조직위 회의에서는 추진 일정, 세부 프로그램, 브랜딩, 웹사이트, 홍보 영상 등 전 세계 조경가를 대상으로 한 행사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조경진 조직위원장은 “지금 세계는 팬데믹의 확산, 기술 혁명 및 정치적 갈등 등 급격한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며 “전 지구적 스케일부터 작은 지역에 이르는 여러 조경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전 세계 조경가가 광주에 모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동의 아이디어와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경과조경 개요

환경과조경은 1982년에 설립된 조경 전문 매체로, 한국 조경 분야의 발전을 위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국내외 관련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뉴스 매체 ‘e-환경과조경’은 국내 조경 언론 가운데 유일하게 네이버와 뉴스 제휴를 맺고 있으며 △월간 ‘환경과조경’ △도서출판 ‘조경’ △도서출판 ‘한숲’ 등의 브랜드를 통해 한 해 30여권이 넘는 간행물을 발간하고 있다. 이외에 조경비평상, 올해의조경인상, 젊은조경가상을 제정·운영하고 있으며 조경 및 정원 박람회 등 관련 행사도 다수 주관하고 있다. (사)한국조경학회: www.kila.or.kr/ 웹사이트: www.la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