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전도사이자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으로 불리며 전 세계 대중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이른바 ‘스타’가 어떻게 탄생하는지 전말을 공개한 현직 연예 기획사 팀장의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내에서만도 연예인 지망생이 200만명에 이르고 한류가 전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캐스팅부터 전속 계약까지 스타를 양성하는 기획 체계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을 분석한 ‘스타가 만들어지기까지’를 펴냈다. 저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대형 연예 기획사 팀장인 드래곤제이(필명) 씨. 그는 스타 탄생 과정에 관한 ...
한 달 살기, 일 년 살기 등 낯선 곳에서 자신만의 일상을 만들어 가는 ‘긴 여행’이 꾸준히 인기인 가운데 한 영문학 강사가 미국 시골 마을에 머물며 쓴 여행 일기가 독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북랩은 미국 서부의 작은 마을인 왓슨빌에서 8개월간 머물며 쓴 이야기를 엮은 정연진의 여행 에세이 <왓슨빌>을 펴냈다. 이 책은 관광지 정보나 여행지 사진을 주로 싣는 다른 여행 에세이와 달리 여유로운 시골 마을의 사소한 일상을 보여 주는 점이 특징이다. 저자가 8개월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이곳의 작은 다락방을 빌려 ...
도서출판 문학공원이 2004년 6월에 창간한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 104호 메인스토리에서 권갑하 시인을 취재하였다. 시조문학의 르네상스를 꿈꾸는 문단의 새로운 젊은 리더 권갑하 시인은 1958년 문경에서 출생해 농협중앙회와 농민신문사에서 근무했으며 고려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한양대 대학원에서 문화콘텐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나래시조’ 동인으로 창작 활동을 시작해 1991년 ‘시조문학’ 2회 천료, 1992년 1월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시...
좋은땅출판사가 ‘길 위의 인생’을 출간했다. 12년 전 2008년 5월 저자는 증권사 임원에서 은퇴 후 택시기사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였다. 그때부터 저자는 택시기사로서의 애환, 손님들과 주고받은 대화와 에피소드, 운전을 하며 느낀 인생에 대한 단상들을 글로 적어 남겨 두었다. 자동차를 운전하여 손님을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것이 택시 영업의 일상이지만, 택시기사들의 높은 이직률은 택시 영업이 생각만큼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 초보 택시기사의 경우는 낯선 지리로 인해 손님에게 타박을 받기 일쑤이며 적게는 12시간,...
해마다 겨울이면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에서 소리 없이 피어나 바람처럼 사라지는 화원 유리에 맺힌 성에를 추상의 느낌으로 담는 사진가가 있다. 어두운 밤에 생성되고 태양의 빛에 녹아내리는 성에의 흔적을 담은 채종렬의 ‘Window frost’ 사진전이 6월 9일부터 7월 5일까지 안국역 4번 출구 인근의 갤러리 강호에서 열린다. 개관 기념 초대전이다. 채종렬 작가는 겨울철만 되면 기상 상태를 확인하고 설렘으로 성에 꽃이 피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성에를 피울 수 있는 온도와 습도가 충족되는 날은 1년에 고작 5일 남짓. 해...